Sep 9, 2013

한얼 대회를 마치고....

감독 입니다.

이번 한얼대회를 돌이켜 보면서 느낀점 몇자 올립니다.

대회 전날 포지션 만들다 보니 어느덧 새벽 3시가 넘더군요.

정리하고 새벽 달보며 담배 한대 피우는데 지난번 일맥 사건때가 생각 나더라구요.

그 사건 이후로 좀더 끈끈해진 우리팀을 보았씁니다.

그리고 갑자기 알수 없는 흥분이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아마도 이와 같은 결과를 보려고 했던거 같네요.

방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때가 새벽 4시 ... 이런 된장 2시간 30분 있음 챙겨서 나가야

하네 조금이라도 자야지... 이런 아직도 흥분이 마누라를 깨워버려? ㅋㅋㅋ

아니야 조금이라도 힘을 아껴야지 자자 자자 잠자리 1 잠자리 2.....

ㅎㅎㅎ 이상한 말만 썼네요.

매번 대회때 마다 팀원 전체를 고루 기용헤야지 맘 먹었다가도 겜만 들어가면

욕심에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이번에도 몇몇 팀원은 잠깐 뛰고 불려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형님들 동생님들이 많이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또 따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제 갠적으로 그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식구들이 더욱더 생각

나게 하는 대회 였습니다.

북가주 축구팀들 중에 지금까지 한해 2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팀은 거의 없는 걸로

압니다. 그만큼 의미가 깊은 우승이었던거 같네요.

저는 정말 행운아 입니다.

이런 팀을 만나게 해주시고 이런 팀과 뛸수 있는 건강함을 주셔 감사합니다이제 담달

상록수 대회만 우승하고 전설로 만들고 싶은 욕심 뿐입니다.ㅋㅋㅋ

이제 우리는 2달뒤 더욱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숙제가 남았네요.

지금 처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주셔서 정말 꿈 하나가 북가주 최고팀이구나

하고 말하게끔 도와주세요.

글이 길어 졌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일요일날 만나요.